Underworld (언더월드)
 

 
언더월드(Underworld)는 영국 출신의 3인조 테크노 밴드이다. 신구의 경향을 세련되게 조합하며 90년대 전자 음악계의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된 밴드의 프론트라인은 보컬 칼 하이드(Karl Hyde)와 기타의 릭 스미스(Rick Smith)로, 80년 초 뉴 웨이브(new wave)의 물결이 음악계를 지배하던 시기 이래 함께 작업을 해 온 팀웍을 자랑하고 있다.

언더월드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이 실패한 후 이들은 테크노(techno)와 트랜스(trance)에 관심이 많았던 DJ 대런 에머슨(Darren Emerson)을 영입했고 그때부터 이들의 성공은 시작되었다.

93년 발표한 앨범 [Dubnobasswithmyheadman](93)은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다. 약간 변형된 사운드를 들려준 다음 앨범 [Second Toughest in The Infants] 역시 사운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작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소 부진한 판매를 보였던 첫 앨범에 비해 이 앨범은 판매량에 있어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싱글 'Born Slippy'가 영화 [Trainspotting]에 삽입되면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들은 팝이나 록에 약간의 테크노를 가미하는 일반적인 공식에서 벗어나 테크노를 그들의 주된 바탕으로 삼았다. 99년 [Beaucoup Fish]를 발매하나 평론가들과 대중들의 다소 냉담한 반응을 얻었으며 이들은 현재 투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