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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8 23:37
Tony Iommi (토니 아이오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07  



Tony Iommi (토니 아이오미)
 


 
“사람들은 기타를 왼손으로 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내게 있어서 왼손연주는 아무 것도 아닌, 그저 일상적인 것일 뿐이다. 또 사람들은 나에게 왼손연주의 장단점이 뭐냐고 곧잘 물어오곤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난 이점에 대해서 아직까지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묵직한 저음현 중심의 기타로 헤비 사운드의 방향을 제시했던 블랙 사바스의 토니 아이오미는 1948년 2월 19일 영국 버밍험에서 태어났다. 웨스 몽고메리, 레스 폴, 에릭 클랩튼 등에 영향받은 토니는 버밍험 일대의 로컬밴드에서 연주하다가 60년대 말 오지 오스본, 기저 버틀러, 빌 워드 등을 만나 어쓰(The Earth)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그는 한때 제쓰로 툴에 가입했다가 2주일을 채우지 못하고 탈퇴한 에피소드도 있다. 어쨌든 그는 얼마 후 The Earth를 블랙 사바스란 이름으로 바꾸고 70년 2월 셀프타이틀의 앨범으로 데뷔했다.(이들의 데뷔앨범 녹음은 70년 2월 13일, 바로‘13일의 금요일’에 행해졌다)


데뷔앨범에서 토니는 블루스에 기반을 둔 헤비록 기타를 선보였고, 70년 9월 발매된 2집 [Paranoid]에선 당시로선 획기적인 저음리프 중심의 연주와 짙은 퍼즈 사운드에 의한 파워&스피드 프레이즈를 선보여 향후 헤비메틀 기타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특히 타이틀곡 'Paranoid'는 현재까지도 헤비메틀 기타의 지침서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 그는 블랙 사바스의 명반인 [Master Of Reality], [Sabbath Bloody Sabbath] 그리고 [Heaven & Hell] 등을 통해 헤비메틀 기타리스트로서 중후하고 어두운 연주를 들려주었다.


토니 아이오미는 25년 이상의 연주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그의 기타뿌리는 블루스이다. 때문에 그의 헤비메틀 기타는 핑거 테크닉이 빛을 발한다. 초기의 그는 'A Bit Of Finger /Sleeping Village/Warning', 'Paranoid', 'Neon Knights' 등에서처럼 블루스 핑거링, 특히 에릭 클랩튼과 리치 블랙모어적인 패턴의 솔로를 들려주었다. 핑거 테크닉 주체의 연주라 피킹이 특별히 주목할 만한 건 아니나 한번의 스트로크를 하더라도 매우 깊고 힘차다.


연주는 전반적으로 블루노트와 펜타토닉 스케일에 기반하여 매우 블루지한 가운데 파워감이 느껴지는 육중한 프레이즈를 구사한다. 'Heaven & Hell', 'Neon Knights' 등의 헤비 솔로에서 'Heart Like A Wheel' 등에서의 블루노트 필의 프레이즈 등에 이르기까지 그는 철저하게 블루스 맛을 내는 메틀기타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