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d Eye Blind (써드 아이 블라인드)
써드 아이 블라인드(Third Eye Blind)는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sisco) 출신의 4인조 모던 록(Modern Rock) 밴드이다.
대학 졸업 후 여러 밴드에서 4년간 경력을 쌓은 보컬리스트 스테판 젠킨스(Stephan Jenkins), 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의 제자였던 기타리스트 케빈 캐도건(Kevin Cadigan), 펑고 멍고(Fungo Mungo)의 멤버였던 베이시스트 애리온 살라자르(Arion Salazar), 카운팅 크로우스(Counting Crows)의 멤버였던 드러머 브래드 하그리브스(Brad Hagreaves)로 이루어진 이들은 이전에 이미 많은 경험을 쌓은 실력파들이다.
계속적인 활동으로 특정 팬들을 확보하기 시작한 이들은 14곡이 수록된 데모 테이프가 메이저 레이블의 관심을 끌었으며, 오아시스(Oasis)의 캘리포니아 공연에서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이를 계기로 메이저 레이블의 계약 경쟁 대상이 되었다.
결국 최대한의 음악적인 자유를 보장한 일렉트라(Electra)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젠킨스(Jenkins)는 프로듀싱 및 신진 밴드 발굴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엔지니어 에릭 발렌타인(Eric Valentine)과 함께 젠킨스(Jenkins)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이들의 데뷔 앨범 [Third Eye Blind](97)는 후티 앤 더 블로우피쉬(Hootie & the Blowfish)와 라이브(Live)의 중간쯤 되는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딕한 포스트 그런지(Post-grunge) 사운드로 97년 봄 모던 록(Modern Rock) 차트 정상을 차지한 첫 싱글 'Semi-Charmed Life'을 비롯해 'Hows It Going to Be', 'Graduate'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와 유투(U2)의 공연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던 이들은, 일반적이고 고정된 그런지(Grunge)에만 의존하는 대신 고전적인 록의 단순한 선율을 많이 차용하여 포스트 그런지(Post-grunge) 세대에게 듣기 좋은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