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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18:22
Ross Childress (로스 차일드리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5  



Ross Childress (로스 차일드리스)
 


 
수려한 멜로디 메이킹과 현란한 테크닉으로 얼터너티브 기타의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았던 로스 차일드리스(Ross Childress)는 1971년 9월 8일 미국 조지아(Georgia)주 스톡브리지(Stockbridge)에서 태어났다. 부모님과 한명의 형을 두었던 그는 엄격한 집안분위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로큰롤을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 그런 이유에서였는지 이전까지 그가 심취했던 음악장르는 흥미롭게도 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로스가 기타 연주를 시작한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인 9살때였는데, 역설적이게도 부모님이 선물해준 어쿠스틱 기타 때문이었다고 한다. 오랜기간 충실한 연습으로 제법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자 그의 기타 인스트럭터는 보다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위해 노래를 불러볼 것을 권유했고, 이를 받아들인 로스는 보컬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기타를 손에서 놓기도 했다.


어린시절 리틀 야구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윌 터핀(Will Turpin)의 권유로 부모님 몰래 로큰롤에 입문한 로스는 이후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 큐어(The Cure), 프린스(Prince), 비틀즈(The Beatles), 랜디 로즈(Randy Rhoads) 등의 음악을 들으며 뮤지션으로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교 졸업 후 클레이튼(Clayton) 주립대로 진학, 음악과 학업을 병행했던 그는 막상 학과성적에 있어서는 전혀 신통치가 못했는데, 지나친 수줍음으로 인해 발표수업을 거의 소화해내지 못한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와 로컬밴드 미라지(Mirazh)에 가입한 로스 차일드리스는 에드 롤랜드(Ed Roland)라는 특급 뮤지션과의 조우를 통해 특급 기타리스트로서의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금은 빅밴드가 된 콜렉티브 소울(Collective Soul)을 통해 프로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Shine', 'Bleed', 'Full Circle', 'Heavy' 등의 히트넘버에서 알 수 있듯 감미로운 멜로디와 고난도의 기교는 물론 변칙적인 어프로치까지 능수능란하게 구사해내 순식간에 록씬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메트로놈을 옆에두고 연습에 매진한다는 그가 가장 선호하는 기타는 푸른색 PRS모델이며, 그 외에 키보드와 베이스연주, 보컬에도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만화책과 스시, 컴퓨터를 즐기는 로스는 지난 2001년 에드 롤랜드와의 알력싸움으로 콜렉티브 소울을 자진 탈퇴한 이후 특별한 음악활동 없이 긴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