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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17:55
Robin Gibb (로빈 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40  



Robin Gibb (로빈 깁)
 

 
로빈 깁(Robin Gibb)은 쌍둥이 형제인 모리스 깁(Morris Gibb), 또 다른 형제인 배리 깁(Barry Gibb)과 함께 70, 8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밴드 비지스(Bee Gees)의 세 번째 멤버였다. 25년 이상 지속된 밴드활동을 통해 발표한 총 25장 이상의 앨범은 1억만 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19곡이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영국에서 태어나 60년대 초반 호주로 이민을 간 깁은 형제들과 비지스를 결성했다. 63년 히트곡인 "the Battle of the Blue & Grey"의 텔레비전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의 경력은 시작되었다.


빅 밴드로서의 성공을 꿈꾸던 이들은 결국 비틀즈(Beatles) 같은 밴드와의 경쟁을 목표로 1967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60, 70년대 영국에서 대단한 히트를 기록한 이들의 명성은 "New York Mining Disaster 1941'이 미국 차트에 등장하면서 세계로 퍼져나갔다.
"Massachusetts", "World", "I Started a Joke", "I've Got a Message for You" 등이 영미 차트 정상을 차지하였다.
비지스에서 로빈 깁의 역할은 리드 싱어였는데, 1960년대 후반 영국에서 성공을 거두던 시기에 형인 배리 깁과 자주 경쟁하게 되었다. 송라이터와 싱어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결국 1969년 비지스를 떠나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나머지 두 형제들은 변함없이 비지스 활동을 지속했다. 짧은 솔로활동 기간 동안 로빈 깁은 1970년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 [Robin's Reign]의 수록곡 "Saved By the Bell"이 영국 차트 2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비지스로 활동할 때처럼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솔로로 활동하며 그다지 만족을 못했던 로빈 깁은 1971년 다시 비지스로 돌아왔다.


1970년대 후반 디스코시대를 맞이하여 "How Can You Mend a Broken Heart", "Jive Talkin'", "You Should Be Dancing", "Staying Alive", "How Deep Is Your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비지스였으나, 1980년대 들어서는 점점 그 인기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로빈 깁은 비지스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How Old Are You](1983), [Secret Agent](1984), [Walls Have Eyes](1985) 등 세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Boys Do Fall in Love"가 빌보드 차트 탑 40를 기록했다.


2003년 모리스 깁의 갑작스런 죽음이 있던 같은 주에 공교롭게도 로빈 깁이 오랜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Magnet]이 발표되었다. 두 형제와 게스트들로 꾸며진 모리스를 추모하는 콘서트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고, 그 후 배리 깁과 로빈 깁은 독립적으로 다른 아티스트들과 레코딩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로빈 깁은 2004년 후반부터 독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를 돌며 솔로 투어를 가졌다. 이 투어의 일환으로 2005년 8월 31일 우리나라에서도 비지스 결성 47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공연이 열렸는데, 심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모리스 깁과 성대 결절로 작곡과 프로듀싱에만 전념하고 있던 배리 깁이 없이 로빈 깁만이 무대에 올라 전성기때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2006년 2월 모리스의 죽음이후 처음으로 배리 깁과 로빈 깁은 자선 콘서트에서 다시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996년 로빈 깁은 비지스의 한 멤버로서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n Roll Hall of Fame)에 헌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