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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23:59
Robert Cray (로버트 크래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43  



Robert Cray (로버트 크래이)
 


 
“음악을 하거나 생활을 하거나 중요한 건 늘 웃는 마음이다.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이야말로 기타를 좀 더 매력적으로 칠 수도 

있고 멜로디도 잘 뽑을 수 있다.”


흑인 블루스 기타리스트 로버트 클레이는 1953년 8월 1일 조지아주 컬럼버스에서 태어났다. 이후 그는 워싱턴주 타코마로 이주해 음악에 정진했으며 오티스 러쉬, 버디 가이, 허버트 썸린, 알버트 콜린스 등의 팬이 되었다. 로버트는 이들의 음반을 접하며 전율할 감동을 맛보았고 기타를 잡게 되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블루스 잼 세션 등을 하는 밴드를 조직했다. 이때 만난 인물이 베이스 주자 David Consins였다. 그는 데이빗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로버트 클레이 밴드를 결성해 80년대 초부터 마이너 레이블에서 앨범활동을 하다가 86년에 앨범 [Strong Persuader]로 메이저 레이블 진출의 꿈을 실현하게 된다.


현재 로버트 클레이는 펜더 스트라토 기타만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플레이어중의 하나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과거의 그는 깁슨을 연주했었다. 그가 펜더로 기타를 바꾼 것은 버디 가이와 형제인 필립 가이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였다. 그의 기타 톤을 들은 클레이는 ‘바로 이 소리야!’라고 느끼곤 곧바로 기타를 펜더로 바꾼 것이다.


스티비 레이 본, 제프 힐리 등 몇 명과 함께 모던 블루스록을 이끄는 로버트 클레이는 여타 블루스맨들에 비해 파퓰러한 면이 있는 선율적인 아름다움을 많이 갖고 있다. 'Smoking Gun'을 비롯한 몇몇 곡들에서 그러한 멜로디컬한 면이 잘 나타나 있다.


주법적인 측면에서 그는 현을 잡아채는 듯한 피킹으로 독특한 뉘앙스를 풍기는 프레이즈를 만들어낸다. 스티비 레이 본이나 제프 힐리 등과 같이 강렬한 블루스 프레이즈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들과 비교해 볼 때 로버트 클레이의 연주는 보다 선율적이며 아기자기함이 깃들어 있다. 더구나 그는 'Right Next Door(Because Of Me)'와 같은 곡의 솔로에선 코러스나 플랜저 계열의 이펙터를 걸고 프레이즈를 예쁘고 화사하게 진행한다.(블루스에서 코러스나 플랜저 계열을 쓰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