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pberries (라스베리즈)
에릭 카멘(Eric Carmen)이 이끌었던 그룹 래스프베리스(Raspberries)는 1970년대 초반 아트록, 컨셉트 앨범 등 심각한 주제를
다룬 음악들이 성행하던 시기에 화려한 비틀즈(Beatles) 풍의 사운드로 활기찬 팝 음악을 들려준 그룹이었다.
비틀즈의 영향은 'Don't Wanna Say Goodbye', 'Go All The Way'에서 느낄 수 있는데 이들의 재능이 활짝 만개한 것은 다음 앨범 [Fresh]에서였다. 이들은 비치 보이스(Beach Boys)와 홀리스(Hollies)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하모니를 들려주며 'Let's Pretend', 'I Wanna Be with You'를 히트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지속되지 못했으며 다음 앨범 [Side 3]에서는 더 후(The Who)의 영향이 짙게 배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앨범을 발표한 뒤 밴드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두 명의 멤버가 팀을 떠났다.
이후 나온 1973년의 [Starting Over] 앨범은 팝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자의 꿈과 좌절을 그린 앨범이며 'Overnight Sensation(Hit Record)'가 차트 18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1975년 밴드는 해산하였으며 에릭은 솔로 활동을 시작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