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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5 22:42
Offspring (오프스프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4  


Offspring (오프스프링)
 


 
오프스프링(Offspring)은 84년 결성된 4인조 네오 펑크(Neo-punk) 밴드이자,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California) 펑크 공동체의 주요 산물로, 90년대 중반 상업적 성공과 함께 펑크(Punk) 음악을 다시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밴드 중 하나이다.


보컬리스트/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덱스터' 홀랜드(Brian 'Dexter' Holland)와 베이시스트 그렉 크리셀(Greg Kriesel)을 주축으로 하여 매닉 서브사이덜(Manic Subcidal)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들은 후에 밴드명을 오프스프링(Offspring)으로 변경하고 [Orange County]에서 조연을 맡았던 기타리스트 케빈 '누들스' 와서맨(Kevin 'Noodles' Wasserman)과 드러머 론 웰티(Ron Welty)를 최종적으로 영입하여 87년 현재의 라인업을 갖추었다.


이들의 음악은 선배 격인 디센던츠(Descendents), 어돌레센츠(Adolescents),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의 선율에 어느 정도 정치적인 내용을 가미시킨 아메리칸 하드코어 펑크(American Hardcore Punk)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밴드의 성향과 접근방식은 80년대 인디 록(Indie-rock)의 전통을 따르고 있지만, 사운드 면에 있어서는 고동치는 파워 코드와 덱스터 홀랜드(Dexter Holland)의 단조로운 보컬을 들려주는 날카롭고 강력한 헤비메틀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자신들의 레이블인 블랙 레코드(Black Records)에서 발매한 데뷔 싱글 'I'll Be Waiting' 이후 데모곡들이 펑크(Punk) 컴필레이션 앨범에 値溝퓔庸?차차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네메시스(Nemesis)를 통해 데뷔 앨범 [Offspring](89)을 발표했다. 홀랜드(Holland)의 중동 풍의 기타 선율이 조화된 독특한 하드코어(Hardcore)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이 앨범은 보다 더 원초적이고 강력한 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6주간의 공연을 마치고 네메시스(Nemesis)에서의 마지막 앨범으로 발표한 EP [Bagdad](89)는 데뷔 앨범에서 들려주었던 잦은 템포변화를 자제하고 보다 발전된 면모를 보여주었다.


펑크 음악의 발전소라 할 수 있는 에피탑 레코드(Epitaph Records)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랜 공백을 두고 발표한 2집 [Ignition](93)은 펑크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날카로움과 메인스트림 팬들에게도 어필할만한 멜로디로 인해 언더그라운드 밴드 추종자들을 양산했다. 이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Take It Like A Man'이나 'No Hero' 등을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전작에 비해 보다 풍부하고 기억하기 쉬운 코러스와 여유있는 진행 속도로 홀랜드(Holland)의 가사를 돋보이게 했다. 이 앨범 발매와 거의 동시에 크리셀(Kreisel)은 재무학 학위를, 웰티(Welty)는 전자공학 학위를, 홀랜드(Holland)는 분자생물학 석사학위를 획득하기도 하였다.


메이저 레이블의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다음 해 발표한 3집 [Smash](94)는 펑크(Punk)와 스카(Ska), 하드록(Hard rock)이 적절히 조화된 신선한 사운드로, 디지츠(Didjits)의 커버곡 'Killboy Powerhead'를 비롯하여 신비로운 중동 풍의 기타가 가미된 히트작인 첫 싱글 'Come Out and Play(Keep 'Em Separated)', 'Self-esteem', 'What in the World Happened to You', 'Gotta Get Away'의 연이은 히트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하드코어 템포에 비해서는 다소 느리지만 공격적인 사운드 면에 있어서는 메탈리카(Metallica)와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사운드를 구사한 앨범이었다.


이 앨범은 같은 레이블 소속인 랜시드(Rancid), 거터마우스(Guttermouth)와의 장기 공연에 힘입어 그 해 말에 플래티넘을 기록했으며, 팬들의 흥분이 가라앉을 무렵 인디 레이블 앨범으로서는 가장 많은 4백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이들은 영화 [Batman Forever]의 사운드트랙에 댐드(Damned)의 'Smash It Up'으로 참여하여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 앨범의 성공 이후 이들은 콜롬비아 레코드(Colombia Records)로의 이적을 결정했고, 이로 인해 펑크(Punk) 집단의 상당한 반발을 일으켰으며 에피탑(Epitaph)의 소유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오랜 연기 끝에 콜롬비아(Colombia)에서 발표한 이들의 4집 앨범 [Inxay On The Hombre](97)는 전작과는 달리 멜로디가 가미되지 않은 기타 리프와 홀랜드(Holland)의 보컬로 인해 지루하고 뭔가가 결여된 듯한 펑크 메틀(Punk metal) 사운드를 들려 줄 뿐이었고 결과적으로 실패한 앨범이 되고 말았다.


이들의 최근 앨범인 5집 [Americana](98)는 전작에 비하면 상당히 세련된 앨범으로, 이들의 첫 10위 권 진출곡이었던 'Come Out and Play'를 재현한 첫 싱글 'Pretty Fly (For a White Guy)'를 시작으로 비틀즈(Beatles)의 'Ob-La-Di, Ob-La-Da'를 패러디한 'Why Don't You Get a Job?', 영화 주제곡을 독특하게 리메이크한 'Feelings' 등 상당히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이들은 펑크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현재 여전히 관심 집중의 대상이 되고 있는 펑크 밴드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신하여 그 관심을 붙잡아 둘 것인지에 대한 또 다른 관심들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