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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5 22:33
Nuno Bettencourt (누노 베텐커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7  


Nuno Bettencourt (누노 베텐커트)
 


 
“보다 좋은 상태의 연주를 하는 데에는 결코 왕도가 없다. 오로지 연습, 연습, 또 연습만이 그걸 가능케 한다.”


누노 베텐커트는 1966년 9월 20일 포루투갈의 아조레스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11형제의 막내로 어렸을 때부터 비틀즈, 레드 제플린, 에어로 스미스 등을 들으며 자랐다. 12살 때부터 형의 기타를 빌려 지미 페이지, 조 페리, 브라이언 메이 등의 연주를 카피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누노가 처음 참가했던 밴드는 Yes 풍의 음악을 하던 팀이었다. 이외에도 그는 몇 개의 로컬밴드를 전전하다 보컬리스트 게리 세론(Gary Cherone)을 만나 오늘날의 익스트림을 출범시켰다. 이 밴드는 87년 ‘Boston Music Awards’에서 ‘Outstanding HR/HM Award’등을 수상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88년 A&M레코드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후 89년 초 청소년 모험영화 [Bill & Ted’s Excellent Adventure]에 자작곡 'Play With Me'를 제공하고 이어서 데뷔앨범 [Extreme]을 발매했다. 여기엔 'Mutha(Don’t Wanna Go To School Today)'같은 멋진 기타 솔로곡이 수록되어 있어 90년대 가장 기대되는 신예 기타리스트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그는 익스트림에서 여러 장의 앨범들을 공개하며 명연을 펼쳤고 익스트림 해산 후에는 솔로로 전향해 얼터너티브록 스타일을 연주했다.


누노는 익스트림을 이끌며 몇 장의 명반들을 남겨 록기타의 신조류를 리드하는 대표적인 플레이어로 주목되고 있다. 누노 베텐커트는 록큰롤과 블루스 주법 등을 착실히 익힌 정통파 기타리스트면서도 밴 헤일런 및 그 이후의 신세대 하이테크 주법들까지 겸용해 쓰는 뮤지션이다.


솔로에 있어선 펜타토닉 스케일을 주체로 해 태핑을 비롯 다양한 기교를 구사하며, 리듬은 완벽하게 몸에 밴 싱코페이션을 통해 기발한 맛의 리프를 창출해낸다. 쫄깃쫄깃하다는 표현이 어울림직한 신축성있는 리프는 그야말로 탁월한 리프메이커다운 것이다. 그가 리프감각이 좋다는 것은 기타 이외에 드럼과 베이스까지 다루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누노는 멜로디를 잘 살리는 가운데 흐름이 좋은, 그러면서도 날카롭고 공격적인 프레이즈를 특징으로 한다.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개인기가 뛰어난 밴드지향의 기타리스트’인 셈이다. 익스트림의 음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첫째도 밴드, 둘째도 밴드’라는 인식 하에 전체적인 팀웍을 중시하는 연주를 한다.